▲ 문성민 박철우.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누르고 제1회 AVC컵(아시안컵) 남자배구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사마 MCC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라이트 박철우(25득점.현대캐피탈)-레프트 문성민(23득점.프리드리히 샤펜)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중국을 3-1(25-17 26-24 25-27 25-15)로 눌렀다.

이날 한국은 좌-우 쌍포 문성민-박철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1,2세트를 무난하게 따냈고 3세트 중국의 반격에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승리를 엮어냈다.

이번대회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문성민과 박철우는 이날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월드리그 득점-서브 1위 문성민은 기량이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왼손잡이 라이트 박철우도 기흉수술 휴유증을 딛고 이번대회 맹활약을 펼치며 앞으로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좌-우 쌍포로 맹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 이란전 승리를 시작으로 5연승의 파죽지세를 내달리며 26일 오후 8시 일본-이란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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