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한국탁구의 간판 유승민(26.삼성생명)이 2008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왕하오(중국)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유승민은 27일부터 3일간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수비 달인' 주세혁(27.삼성생명)과 함께 출전한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건졌지만 단식에서 32강 탈락의 충격을 맛봤기에 명예회복이 절실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결승에서 왕하오에 0-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유승민은 역대 왕하오와의 상대전적 역시 2승17패로 한참 밀려 있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랭킹 1위 왕하오는 베이징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마린에 0-4로 패한 한을 이번대회에서 반드시 씻는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유승민과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월드컵은 유승민과 왕하오를 비롯 세계랭킹 3위 마룽(중국), 랭킹 6위 티모 볼(독일)등 16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며 4개조로 나눈뒤 각 조 1,2위가 8강에 합류한다.

2003 파리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주세혁도 베이징올림픽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그 당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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