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박찬호(35.LA다저스)가 3경기 연속 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는 2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2이닝 1안타 2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6회말 2사 1,2루 상황때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오마 비스켈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지만 7회 첫 타자 데이브 로버츠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타자 랜디 윈을 중견수쪽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유제니오 벨레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1,3루의 위기를 좌초한채 조 바이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조 바이멀이 파블로 샌도벌에게 안타, 리치 오릴리아에게 희생타로 2점을 실점하는 바람에 자책점이 2점으로 늘어났지만 팀이 9회에 3점을 뽑아주면서 패전위기를 모면했다.

25개 중 1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박찬호는 최고구속 151km를 찍었지만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방어율도 3.06에서 3.23으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9회 제임스 로니의 솔로홈런과 러셀 마틴의 투런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으나 9회에 1점을 실점한데 이어 10회 데이브 로버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에 5-6으로 역전패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는 박찬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면서 하루빨리 제 페이스 회복이 시급해졌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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