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왕하오(중국)가 2008 남자 탁구월드컵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왕하오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단식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을 4-1로 물리치고 2년연속 정상에 올랐다.

2004아테네올림픽, 2008베이징올림픽 2회연속 단식 은메달에 머물렀던 왕하오는 이날 티모 볼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그 당시의 한을 말끔히 씻어냈다.

지난해 유승민(삼성생명)을 결승에서 4-0으로 꺾었던 왕하오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세계 최강다운 저력을 어김없이 뽐냈다.

중국 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세계랭킹 3위 마룽은 3-4위전에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를 4-1(7-11 11-6 11-5 11-6 11-8)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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