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이영자 등 정선희와 절친한 연예인들이 남편 안재환의 사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그우먼 정선희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주변 연예인들은 정선희가 자신의 집이 강제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돈을 모아 정선희에게 2억 5000만원을 마련해 줬다.

돈을 모아 준 연예인 가운데에는 자신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대출을 받아 정선희의 어려움을 나눈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 사후 정선희는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신의 소유인 서울 중계동 148㎡(45평형) 의 아파트는 법원으로부터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채권자인 김모씨가 청구한 2억 5000만원에 대한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정선희는 지인들이 마련해 준 돈으로 경매 등 급한 경제적 위기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희는 29일 경찰 조사에서도 안재환이 운영하는 술집 때문에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위한 보증을 섰다는 사실을 밝혔다.

2006년 정선희가 구입한 이 아파트는 같은 해 9월 2억7600만원에 근저당권이 설정됐으며, 2억3000만원의 대출이 추가 발생했다. 또 세금을 미납해 노원구청에 압류 건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정선희 측 관계자는 "돈이 없어 집까지 경매에 들어간 상태인데 외국에 나간다는 말이 어떻게 퍼진 것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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