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 직원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의 세제개편으로 교부세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예산편성을 하면서 공공부문, 특히 경상경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도민소득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서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도로를 뽑는다거나, 마을회관 짓고, 동사무소 짓는 것은 뒤로 미뤄야 한다. 지역경제, 특히 1차 산업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모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 과반 이상이 특별자치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고, 70% 이상이 특별자치도가 제주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도민들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굳은 의지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해 달라. 요즘 업무보고를 받다 보니까 국 내에서도 과끼리 업무협조가 미흡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도민들은 커다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기본에 충실해 줄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소방본부와 자치경찰단이 나서 감귤 강제착색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며 "첫 출하까지는 15일이란 시간이 있는 만큼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지도 단속에 나설 달라"고 당부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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