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농.수.축.임업 등 1차산업 부문에서 1억달러 수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제주도는 공격적인 농수축산물 수출 정책을 펴 오는 2012년 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수출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전략은 시장 개방화 등 국제여건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과잉생산되는 1차산품의 판로확대를 꾀하며, 안전하고 품질이 높은 농산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5개 분야 17개 사업에 국비 64억원, 지방비 369억원 등 모두 456억원을 단계별로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수출생산에 248원을 투입해 1차산업 수출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수출물류시스템 개선에 143억원, 수출판매촉진 및 수출마케팅 추진에 15억원, 수출인력.시스템 지원에 4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특히 도는 웰빙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청정 1차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강승진 박사(제주발전연구원)는 "수출하는 지역의 눈 높이를 파악해 접근해야 한다"며 "수출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물류시스템을 정비하고 기존에 있는 수출전담팀도 마케팅 교육 등을 통해 정예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제주 1차산업 수출액은 5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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