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규.
'적토마'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안타를 쳐냈다.

이병규는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 1 한신 타이거스와의 2차전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이날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고 3회 두 번째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기는 듯 했으나 5회 2사 2루 세 번째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7회 네 번째타석은 상대 구원투수 제프 윌리엄스의 143km짜리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유도했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쉽게 좌익수쪽의 플라이로 아웃된채 경기를 마쳤다.

전날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는데 큰 몫을 담당한 이병규는 이날도 안타 1개를 쳐내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3차전에서 팀내 해결사로 활약이 기대된다.

주니치는 모리노와 타이론 우즈의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한신 선발 시모나야기 공략에 실패했고 1회 4점, 6회 3점을 내주면서 한신에 2-7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마크했다.

3차전은 20일 열리게 되는데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요미우리와 22일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 2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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