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차세대 스타 김원중(19.용인대)이 제14회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중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벤지 노르탄(네덜란드)을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1회전에서 딘궉통(베트남)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김원중은 알레산드로 클라라(아르헨티나)와 세르하트 캄부르(터키)를 각각 누르기와 모로띄기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여세를 몰아 4회전에서 알렉산드로스 소포지디스(그리스)를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눌렀고 준결승 나라야 리키(일본), 결승 벤지 노르탄 마저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누르는 괴력을 뽐내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원희(한국마사회), 왕기춘(용인대)과 함께 남자 73kg급에서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김원중은 각 나라를 이끌 기대주들을 상대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향후 활약 가능성이 기대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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