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교직원 아파트 조감도.
30년 묵은 제주대 교직원 아파트가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대는 전국 국립대학 중 최초로 시도된 민간투자(BTO)방식에 의한 제주대 교직원아파트 견본세대를 27일 공개했다.

민간투자(BTO) 방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이 부족할 경우 민간 위탁해 건설한 후 일정기간 사용료 등을 징수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에 의해 지난해 12월 착공, 내년 1월말부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직원아파트 총사업비는 185억원에 달하며 168세대(10평형 원룸  56세대, 19평형 소형 64세대, 41평형 중형 48세대)규모로 육아보육시설, 세탁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위치는 제주대학교 옛 교수아파트 부지에 지어진다.

그동안 제주대학교의 교직원아파트(60세대)는 건축된 지 30년이 넘는 등 노후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교직원들이 입주를 기피해왔다.

또 교실이나 연구실 등 교육기본시설에만 지원되는 정부 지원금의 한계 때문에, 신규교원이나 외국인 교수 또는 세계의 석학들을 초빙하는데 아파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등 대학경쟁력 향상에 걸림돌로 등장하곤 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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