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채정안.<노컷뉴스>
드라마 ‘커피프린스’로 인기를 얻은 채정안이 복귀작으로 영화 ‘순정만화’를 선택,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채정안(하경역)은 “영화작업 중 최대한 멋있는 척, 예쁜 척 안하려고 했지만 바탕이 좋아서”라며 농담 섞인 어조로 즐겁게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채정안은 “나도 모르게 캐릭터에 집중하게 되면 폼을 잡게 된다. 폼을 안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여배우의 특성상 많은 것을 생각하다 보면 또 예쁜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쁜척) 더 안하도록 노력해 보겠다”며 다짐을 했다.

영화 ‘순정만화’는 인터넷 상에서 6천만 클릭의 대기록을 세운 강풀의 ‘순정만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띠동갑 커플의 사랑과 연상연하 커플이 서로 사랑하며 각자의 아픔과 차이점을 서로 이해하며 치유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채정안은 극중 7세 연하인 동사무소 공익근무요원 강인(강숙)의 무조건적인 대시를 받아들이는 매력적인 29세 여성 ‘하경’역으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특히 이날 채정안의 상대역으로 열연한 강인(강숙 역)이 극중처럼 실제 연상녀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나이 차이는 상관없다. 사랑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 것”이라며 “사랑할 수 있다면 나이가 환갑이어도 상관없다”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채정안, 강인 외에 이연희, 유지태 등 4명의 주연배우와 원작자인 강풀과 소녀시대 수영의 카메로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순정만화’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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