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부천지청은 다단계 업체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4억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대통령의 팬클럽 '명사랑'의 정모(60) 회장에 대해 사기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정 씨는 지난 2006년 11월 납골당 건설업자인 정모 씨로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부탁해 납골당 건설 인허가를 받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950만 원을 받은 혐의이다. 

검찰은 "정 씨가 도와줄 능력이 없으면서도 돈을 받아 변호사법과 사기 혐의에 해당돼 이 부분을 기존 혐의에 추가해 일괄 기소했다"라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4월 4차례에 걸쳐 자신의 비서를 통해 다단계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G사로부터 사건 무마 부탁과 함께 4억 4천100만 원을 받아 지난달 16일 구속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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