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김태환 지사와 만난 이안 윌리암스. <노컷뉴스>
국제승마연맹 승마 종목 담당 이안 윌리암스(영국) 이사는 "제주도는 승마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3일 제주도를 방문한 이안 윌리엄스 이사는 이날 오전 김태환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키가 작은 말(조랑말)은 지구력 승마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고, 제주도 역시 임도 등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승마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승마대회를 위해서는 최소 20년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지만, 제주도는 10년 정도 앞당길 수 있을 것"같다며,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2011년 국제승마연맹 세계총회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제주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총회 개최와 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안 윌리엄스 이사는 지난달 31일 지구력승마 수석 수의담당관인 로드 피셔(스위스)씨와 제주를 방문해 오는 15일 열리는 '2008 전국 지구력승마대회'에 앞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지역 내 승마산업 현장을 찾아 조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에는 목도와 임도가 자연스럽게 마련돼 있고 말 사육 환경이 우수해 대규모 대회 유치로 적정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1년 국제승마연맹 세계총회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제주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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