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 퀀텀 오브 솔러스'영화 포스터.<노컷뉴스>
007의 22번째 시리즈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단연 눈에 띈다. 이름값만큼이나 대중들의 반응도 폭발적이고, 박스오피스 1위를 따논 당상이다. 다음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와 '미인도'는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5일 낮 12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44.34%의 예매율로 다른 작품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전작들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액션이 볼거리다. 다만 액션에 치중한 나머지 007 본연의 것들을 잃어버리면서 열혈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숨막히는 첩보 대신 액션으로 채워진 만큼 액션이 없는 부분에선 지루하기까지 하다. 첫 주 폭발적인 반응이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내의 도발을 그린 '아내가 결혼했다'는 100만 돌파에 이어 금주 예매율에서도 13.34%로 2위에 올라 순항을 이어갔다.

13일 개봉 예정인 '앤티크'와 '미인도'가 각각 5.75%, 2.75%로 3위와 9위에 오른 점이 이색적이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 '훈남 4인방'의 사랑을 다룬 '앤티크'는 만화적 상상력을 활용해 동성 코드를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 점이 관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 풍속화의 대가 신윤복이 '남장 여자'라는 발칙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미인도'는 김민선, 추자현 등 주조연 배우들의 거침없는 노출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글 아이'와 '맘마미아'는 각각 2.86%, 2.82%로 6위와 7위를 차지해 오랜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