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열흘만에 또 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 한은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0.25% 포인트 내린 4.00%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달 9일 기준금리를 5.25%에서 5.0%로, 28일 다시 4.25%로 인하한 뒤 이번에 또다시 내림으로써 1개월도 안돼 인하폭이 1.25% 포인트에 이르게 됐다.

기준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2006년 2월이후 2년7개월만이다.

금통위는 이와함께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현행 2.50%에서 2.25%로 인하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금융경색 완화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함에 따라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한데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금리인하를 결정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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