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9일 오후 3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삼성 하우젠 K-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미 6강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간 제주는 최근 원정에서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곤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현재 키플레이어 구자철이 U-19 대표팀 출전차 빠지긴 하지만 공격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호물로가 심영성, 조진수 토종 공격수들과 함께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김영신의 측면 공격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상대인 전남이 수비라인의 주축이나 다름없는 곽태휘와 정인환이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공격진에 포진된 선수들이 전남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파고든다면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다만 구자철이 빠진 공백을 '더블 볼란테' 이동식-오승범이 얼마만큼 메워주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6강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전남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가 대단하기에 제주와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전남은 송정현과 슈바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원에서 백승민의 강한 압박까지 효과를 거둔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비라인에서 곽태휘와 정인환이 빠지기 때문에 이들의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얼마만큼 채우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hjh46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