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로.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8년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이치로는 7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 외야수 부문에 토리 헌터(LA 에인절스),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빠른 발, 정확한 타격, 강한 어깨등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이치로는 올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진 못했으나 8년연속 200안타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8년연속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강력한 파워와 폭넓은 수비범위가 장점인 LA에인절스 강타자 토리 헌터도 이치로와 함께 8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추신수(26)의 팀 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도 2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시즌 템파베이를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이끄는데 큰 몫을 담당한 카를로스 페냐는 당당히 1루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수가 됐고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시애틀), 투수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포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마이클 영(텍사스)도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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