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현.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이 6주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은 리버풀에 패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2009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로비 킨에게 2골을 내주며 리버풀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웨스트브롬위치는 전반 리버풀의 파상공세에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전반 34분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감각적인 킬패스를 이어받은 로비 킨에게 로빙슛으로 선취골을 내줬다.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로비 킨이 파비오 아우렐리오의 패스를 이어받은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정확하게 밀어넣으며 완전히 주도권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후반 11분 김두현과 베드나르를 빼고 테셰이라와 무어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역공은 계속됐고 후반 추가시간 알바로 아르벨로아에게 1골을 더 헌납하며 대패의 수모를 맛봐야했다.

지난 9월 27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입으며 약 6주간 팀 전열에 빠진 김두현은 복귀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 루크 무어와 교체되기 전까지 55분을 소화했다.

한편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008-2009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9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함부르크에 1-2로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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