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성과평가'에서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개발 추진 등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평가위원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8개 평가반이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3~7월 5개월 동안 1차 서면평가 및 현지 확인, 2차 현장평가를 거친 뒤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차별화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으로 각종평가에서 8회의 수상 전력과 저출산.고령사회에 부응하는 조직체계 확립, 직원 마인드 향상 교육과정 개설, 조례 및 관련 법규 개정 추진, 전국 최초 저출산.고령사회 중기계획 수립, 제주지역 출산·양육 후원협의회 구성 출범 등의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최초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아동학대추방의 날 지정(매년 4.27), 다자녀가정에 대한 다양한 우대 시책 추진 등으로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이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개발과 저출산·고령사회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행복한 제주기반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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