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일본)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제압하고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감바 오사카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친 루카스의 맹활약으로 애틀레이드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감바 오사카는 전반 4분 루카스의 선취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전반 15분 루카스가 다시 추가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상대의 문전을 위협한 끝에 1차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감바 오사카는 이번대회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12월 11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지난해 우라와 레즈에 이어 2회연속 J-리그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FIFA 클럽 월드컵은 감바 오사카 외에 박지성(27)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남미 LDU 키토(에콰도르), 북중미 파추카(멕시코), 오세아니아 와이타케레 유나이티드(뉴질랜드)등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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