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은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정하의《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에서-

빠른 속도, 빠른 성장, 빠른 성공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루살이 곤충은 하루만에 자라 하루 만에 사라집니다.

거목(巨木)은 백년 천년 더디게 자라지만

마디마디 굳건함과 풍성함이 따를 것이 없습니다.

지금 어떤 속도로 가고 계신가요?

오늘 여태껏 걸어온 길을 천천히 돌아보시며

재정비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