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디 여사의 외도 의혹을 제기한 내셔널 인콰이어러. <노컷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여사가 '외도' 의혹에 휘말렸다.

그동안 유명인사들의 선정적 기사를 다뤄온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13일(현지시간) '세계적 특종-신디 매케인, 바람 피우다 걸리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신디의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잡지는 특히 신디가 지난 2006년 4월 1일 템파 뮤직 페스티벌에서 80년대 록 뮤지션처럼 긴머리를 한 남성과 격렬한 입맞춤을 하는 사진을 물증으로 제시했다.

잡지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신디가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원에서 몇 년 전부터 콘서트와 스포츠경기장에 '이 남자'와 함께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신디는 당시 템파 뮤직 페스티벌에서 정부(情夫)와 매우 사랑에 빠진 듯 서로를 껴안고 키스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도 "신디와 그녀의 '남자'가 무비 블루스 콘서트에서 같은 자리에 앉아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콰이어러가 '물증'으로 제시한 사진에 나오는 여성이 과연 신디 여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매케인 진영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앞서 매케인은 11일(현지시간) NBC방송의 투나잇쇼에 출연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신디와 가족들에게 무척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신디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 9월에도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정부(情夫)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콰이어러는 지난 8월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혼외정사를 했다는 사실을 맨처음 보도해 파문을 던졌고, 결국 에드워즈는 관련 사실을 시인했었다.

잡지는 또 1988년에는 당시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게리 하트 상원의원이 모델 출신 비서였던 29살 도나 라이스를 무릎에 앉히고 있던 사진을 공개해 그의 정계은퇴를 불러오기도 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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