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내년부터 보행자 안전 및 기반시설 사업이 새롭게 추진돼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신규 지원사업으로 마련한 것으로 도로관리분야에서 보행자를 위한 별도 사업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사업은 ▲보행자 도로가 없는 곳에 대한 보도.갓길 포장 ▲도심 외곽지인 경우 농기계.가축.자전거.보행자 등이 다닐 수 있는 다목적 도로 개설 등이다.

시는 우선 ▲읍면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도로 ▲읍면동 마을과 마을 연결 구간 ▲오일장 주변도로 ▲기존 시설된 인도 정비 등 이동인구가 많은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장봉구 건설과장은 "이 사업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국비 50%, 지방비 50%로 총 4조원이 중장기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라며 "제주시의 경우는 총 531km 구간에 1700억이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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