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2일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고찬식 감사위원장 예정자. <제주투데이 DB>
고찬식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임명 동의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고 예정자를 상대로 청문을 실시했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오옥만)는 14일 채택한 심사경과보고서를 통해 "(고 예정자가)감사위원회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의 기구로 독립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등 우리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감사위원장직을 수행할 경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위는 고 예정자의 장점으로 △오랜 교직생활을 통해 쌓은 도덕성과 청렴성 △감사위 독립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신 △교육위원회 의장과 감사위원 활동 당시 보여준 중립적인 자세 등을 꼽았다.

그러나 △교직 이외의 다양한 사회경험 부족 △감사위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원장 예정자로 추천된 일 △제주4.3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인식부족 등 통찰력 부족 등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7일 개회하는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 예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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