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변동현-김대인-김필환씨.
제주 농산물이 전국 단위 품평회에서 금, 은, 동을 싹쓸이하는 진가를 발휘했다.

17일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회장 고영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제주 대표로 참가한 농업경영인들이 금상과 은상, 동상을 휩쓸었다.

지난 16일 최종 심사 결과 변동현씨(45.제주시 애월읍)가 출품한 콜라비(채소)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상에 선정됐다.

또 김대인씨(41.서귀포시 강정동)가 출품한 제누드(화훼)는 서울시의 철쭉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은상을 받았으며, 김필환씨(39.제주시 이도2동)의 레몬(과수)은 동상에 뽑혔다.

변동현씨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 좋은 성적으로 제주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 것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한국농어민신문과 함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매년 주최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국내 농산물전시회중 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회이며, 가장 권위있는 농업 대회로 손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채소류, 과일, 곡류, 화훼류, 특산품 등 전국 10개도(道)에서 500여개 품목이 출품됐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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