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진흥기금 지원액이 연간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제주도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침체의 장기화 우려에 따른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연간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높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세계적인 외환위기의 여파가 국내의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져 내수경기 침체와 지금까지 400억원의 기금을 년 2회에 걸쳐 지원하던 것을 년 6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융자 지원함으로써 도내 관광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는 종전 관광호텔·휴양콘도·휴양펜션 등 단순 숙박시설 위주로 지원되던 것을 전문·종합휴양업 신축 및 공연장·유람선 건조·관광식당 신축 등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선박 등 융자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관광사업에 대한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년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상황은  지금까지 ‘07~’08년 2년 동안 실시된 융자지원 상황을 보면 55건에 총 800억원으로서 △국민관광시설 확충 24건·456억원 △관광숙박시설 신·증축 14건·257억원 △공연장·박물관 신축 5건·147억원 △관광기념품 개발 및 관광사업체 운영 12건·40억원 등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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