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지사.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7일 "내년에는 경제문제 해결에 도정의 명운을 걸겠다"며 "관광객전용 카지노와 관련해서는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 의회 및 중앙정부와 추진 여부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관광객전용 카지노 문제가 현재 관광협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사회적으로 미치는 문제점 등 부작용을 더 면밀히 정리해서 도의회의 협의를 거치고,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면세점에 대한 준비부족과 예산조달 등일부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밤낮을 막론해 열심히 해서 문을 열 수 있는 로드맵을 확실히 해서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내년도 도정은 경제에 명운을 걸겠다"며 "투자유치에 전력할 것이다. 수용태세가 안되면 제주경제 회복은 요원할 것이므로 투자유치에 간부공무원들도 사활을 걸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17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의회에서는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대비를 차질 없이 해달라"며 "행정사무감사 때에는 도정의 어려움을 상세히 설명해 서로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4.3유해발굴사업, 저류지시설사업, 크루즈항, 가축분뇨, 자연유산, 델픽, 4·3예술제, 해양과학관 조성사업 등에 따른 예산은 우선 순위를 정해서 금주 중에 상임위와 예결위와 절충을 가져나가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