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17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를 오는 2011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날 내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9월까지 공립학교 건설사업을 착공하고 2010년에는 학교건축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교육감은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공립학교는 국제 초.중학교 1개교"라며 "공립 국제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설립 규모, 주요 운영방안 등을 확정하겠다"고 했다.

이를위해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와 1.2차에 걸쳐 협의를 해 학교 규모, 학교 급별, 주요 시설, 재정 지원 규모 및 시기, 학생숙소 설립 방안 등 공립 국제학교 설립비 지원에 따른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 교육감은 "내년부터는 공립 국제학교 설립에 따른 도의회 심의, 건축설계 공모 및 작품 선정, 설계용역, 건축공사 발주 및 착공 등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양 교육감은 내년 교육지표와 대해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구현이 목표"라며 "이를위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5대 역점시책과 4대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5대 역점시책은 ▲바른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 강화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세계화교육 ▲선진 교육복지 실현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구현이다.

4대 중점 과제는 ▲독서.논술교육 ▲외국어교육 ▲과학.정보교육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이다.

양 교육감은 "교육은 학교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사회 구성원들이 동참하고 토론하면서 합리적 기틀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1%에 불과한 우리의 도세를 감안할 때, 교육에의 동참과 지원은 더욱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제주교육이 공교육을 보다 튼튼히 실현할 수 있는 물적.심적 토대를 더욱 굳건히 세우고 그 위에서 새로운 교육의 꽃을 개화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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