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허브동산이 조성돼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읍(읍장 오금자)은 남원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광순) 주관으로 물영아리 입구 2000여평의 수망리 마을회 토지에 2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허브동산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허브동산에는 라벤다 등 약 20여종 6000여본의 허브가 식재됐으며, 특히 허브를 식재한 돌담 모형은 남원읍 각 마을 지도를 형상화 했다

남원읍은 풍요로운 자연과 허브동산만의 편안함과 행복이 있는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남원읍 주요도로변에 허브동산 꽃길조성을 위해 양묘장에 허브를 삽목키로 했다.

양광순 주민자치위원장은 "물영아리 오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차원에서 허브동산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연차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습지보호지역인 물영아리 오름은 멸종위기 2급인 물장군과 맹꽁이 등 습지식물 2백10종, 곤충 47종, 양서.파충류 8종 등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중에는 100여명, 주말에는 300여명의 이곳을 찾고 있다. <제주투데이>

<문춘자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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