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제주시 칼호텔에서 열린 '제주 FTA포럼' 위원 간담회.
제주FTA포럼(위원장 문홍익 제주상의 회장)은 17일 제주시 칼호텔에서 위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엔 문홍익 위원장을 비롯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 김하운 한은 제주본부장, 윤광림 제주은행장 등 13명의 위원과 FTA국내대책위원회 박진근 민간위원장, 진석규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문홍익 위원장은 "우리나라 3대 교역국인 미국과의 FTA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만,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FTA 보완 후속조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각종 제도적, 법적 규제완화를 건의했다.

허향진 위원은 한미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1차산업의 보완대책 마련과 정부 차원의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규제철폐, 서울의 금융중심지를 보완하는 제주 역외금융센터 설립을 건의했다.

홍명표 위원은 제주를 잇는 국내.외 항공노선 확충,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필요성을 든 뒤 정부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진근 민간위원장은 "지역 FTA 포럼 위원들의 요청사항을 중앙부처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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