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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11개교에서 올해 71개교로 확대되고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45개교에서 13곳으로 크게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런 내용의 ' 전국 200개 대학 2009학년도 정시모집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2009학년도 수능 성적이 지난해와 달리 표준점수와 백분위까지 제공돼 변별력이 강화된 만큼 수능 100%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도 11개 대학에서 71개 대학으로 크게 늘어났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중심으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또 80%이상~100%미만이 97개교, 60%이상~80%미만이 95개교, 40%이상~60%미만 38개교, 40% 미만이 17개교다.

반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2008학년 45곳에서 2009학년도에 13곳으로 대폭 줄었다.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을 기준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 대전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서울대, 서울교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연세대, 영산선학대, 인천가톨릭대, 인하대, 춘천교대 등이다.

서울대의 논술 반영비율이 30%로 가장 높고 인하대와 서울교대는 5% 이상 10% 미만을, 고려대와 연세대, 춘천교대는 5% 미만으로 논술을 반영할 예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서울대가 50%, 한양대, 부산교대 등이 40%를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30% 이하로 반영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

정시모집은 모두 200개 대학에서 전년도에 비해 1만 4천444명 감소한 16만 6천570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7만 8천625명의 44%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학 설립별 모집인원을 보면 국·공립대학이 41개 대학 4만 5천289명을 뽑고 사립대학이 159개 대학 12만 1천281명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200개 대학 15만 2천344명, 특별전형이 1만 4천226명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정시모집에서 모집기간 군이 같은 대학간 또는 동일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그러나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12월18일~24일까지며 가군은 12월26~1월9일, 나군은 1월10~19일, 다군은 1월20~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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