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
박주영(23.AS모나코)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보였지만 팀은 2연패를 당했다.

박주영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루트 드 로리앙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르샹피오나 14라운드 렌과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AS모나코는 전반 렌의 일방적인 공세에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줬고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무사 소우의 슈팅을 골키퍼가 잘 막았으나 흐른 볼을 소우가 침착하게 밀어넣는 바람에 선취골을 뺏겼다.

후반들어 프레데릭 니마니를 빼고 알렉산드레 리카타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렌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9분 수비수 은클루의 볼처리 미스를 절묘하게 낚아챈 지미 브리앙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AS모나코는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박주영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으나 오히려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박주영에게 경고가 주어졌고 후반 22분 박주영의 헤딩슛도 골문을 비껴가고 말았다.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주영이 상대 수비수 마냉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레안드로 쿠프레가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동점골까진 연결되는데 실패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주영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등 경기내내 가벼운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9월 14일 로리앙전 이후 10경기 연속 선발출전 기록도 이어갔다.

AS모나코는 이날 패배로 승점 16점(4승4무6패)으로 14위에 머무른채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6승7무1패)을 기록해 올림피크 리옹,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이어 3위를 마크하게 되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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