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탠퍼드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스탠퍼드는 6, 10,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낸 가운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브리타니 랭(미국)의 맹추격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소렌스탐이 보기를 범한 사이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01년 데뷔후 지난해까지 단 1승에 머물렀던 스탠퍼드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난 9월 벨마이크로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우승상금 20만달러 추가로 총 상금 117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10명 안팎만 나오는 '밀러언 달러 클럽'에 가임하는 영예까지 누렸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3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74타로 브리타니 랭과 함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이 대회 주최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들 중 이지영(23.하이마트), 장정(28.기업은행), 이미나(27.KTF), 유선영(22.휴온스)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김인경(20.하나금융)은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단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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