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만 제주도소방본부장이 18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소방비리 연루의혹 7명의 직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소방본부는 18일 강문봉 서귀포소방서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용만 제주도소방본부장은 이날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인사비리 의혹, 쇄신발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직위해제 이유는 조직 지휘통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비리사건에 연루된 6명 직원에 대해서도 주의 2명, 훈계 3명, 1명은 징계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소방발전협의회가 지난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전.현직 고위소방공무원 비리의혹과 관련한 문책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번 비리사건에 책임을 지고 나를 비롯한 소방서장 이상 고위간부 전원이 책임을 지고 제주도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최근 반려됐다"고 말했다.

이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를 비롯한 각 소방관서는 그 동안 각종 비리의혹으로 인해 실추됐던 소방조직의 신뢰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많은 반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도소방본부는 '소방조직 쇄신 기본계획(안)'도 발표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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