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 제주도소방본부장은 이날 소방본부 회의실에서 '인사비리 의혹, 쇄신발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직위해제 이유는 조직 지휘통솔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비리사건에 연루된 6명 직원에 대해서도 주의 2명, 훈계 3명, 1명은 징계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소방발전협의회가 지난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한 전.현직 고위소방공무원 비리의혹과 관련한 문책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번 비리사건에 책임을 지고 나를 비롯한 소방서장 이상 고위간부 전원이 책임을 지고 제주도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최근 반려됐다"고 말했다.
이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를 비롯한 각 소방관서는 그 동안 각종 비리의혹으로 인해 실추됐던 소방조직의 신뢰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많은 반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도소방본부는 '소방조직 쇄신 기본계획(안)'도 발표했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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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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