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득점기계 김영후(25.울산 현대미포조선)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전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우선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26경기에서 30골을 몰아친 김영후는 신장은 173cm로 작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당장 내년시즌 주전으로 뛰어도 손색없다.

김영후 외에 골키퍼 유현, 미드필더 안성남, 수비수 김봉겸등 미포조선 선수들이 최순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우선지명 됐으며 올림픽대표 출신 권순형(고려대), 이호(경희대), 정산(경희대), 정철운(광운대)등도 강원FC에 지명됐다.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이자 U-17 대표를 거친 최진수, 이용준, 임종은(이상 현대고), 윤석영, 정현윤, 주성환(이상 광양제철고), 배천석(포철공고)도 각각 프로구단에 우선지명 됐고 이들 중 최진수, 이용준, 임종은, 윤석영을 제외하곤 대학진학을 택했다.

각 팀들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들을 최대 4명을 지명할 수 있는데 포항, 전남, 울산은 4명을 모두 지명했고 성남이 3명, 서울이 2명, 인천과 부산이 각각 1명씩을 지명했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 또는 1년으로 정하되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상한 5000만원, 하한 2000만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하고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은 1200만원이다.

또한 우선지명 선수가 대학에 진학할 경우 향후 K-리그 드래프트시 참가신청서만 제출하면 우선지명 구단에서 뛸 수 있게 되는 가운데 2009 신인드래프트는 2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게 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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