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주4.3 유해발굴 예산 15억원 확보에 발벗고 나선 결과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의회는 19일 행정안전부 소관 정부예산안에 빠져 있던 2009년도 '제주4.3 유해발굴비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회방문단(의장 김용하)은 지난 10-11일 양일간 국회를 방문했고, 19일 행안부 소관 예산심사시기에 맞춰 국회를 재차 방문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지난 10일 국회 여야 3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상임위원장, 정조위원장 등 당 지도급 인사는 물론 제주출신 의원과 상임위 수석 전문위원 모두 면담했다.

그 결과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핵심 당직자들에게 제주현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할 수 있었고, 제주 현안 해결에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도의회는 제주4.3 유해발굴과 관련해 발굴 유해의 항구적 처리 사업비는 정부 제출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2차 국회 방문에서 4.3유해발굴 예산은 물론 보통교부세 법정률 3%와 관련해 법정률 초과분 보전을 위한 단서조항 신설도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제주현안 사항에 대해 관계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중앙차원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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