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찬식 감사위원장
고찬식 제주도감사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취임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감사위원회를 책임지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감사결과의 최종 수요자는 도민이고, 감사위원회 존재 이유도 도민에게 있음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로부터 어떠한 부당한 간섭과 외풍을 단호히 배격하고 특정집단의 이해에 좌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성역없는 감사를 강조했다.

고 감사위원장은 또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소신껏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적극적으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지만 회계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도민의 혈세 보전 차원에서 일벌백계 해 나가고, 보신주의로 일관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감사인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뿐 아니라 감사대상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을 위한 자기계발 의지와 함께 이에 대한 실천이 필요성과 함께 감사인으로서 도덕성과 청렴성은 물론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제2대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고찬식(高贊植.69)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을 임명했다.

고 위원장은 초등학교장과 북제주교육장 등을 지낸 교육자 출신으로 지난 2006년 10월부터 감사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와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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