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컷뉴스
'PD수첩'에 이어 MBC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도 故최진실의 사망으로 인한 친권 논란 문제를 다루는 등 현행 민법상의 친권 문제가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MBC ‘100분토론’(연출 이영배 김영주)에서는 ‘친권! 천륜인가 아닌가’ (가제)라는 주제 하에 토론을 펼친다.

최용갑 성균관 기획실장, 김병준 변호사, 소설가 이하천 씨가 현행제도를 인정하자는 논지를 펼친다. 이들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천륜이고, 이는 부정한다고 부정되지 않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아버지의 친권 부활은 정당하다는 성균관 및 유림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이다.

반면 현행법의 문제를 지적하는 측은 “친권은 천륜과 달리 자녀가 성년이 되면 사라지는 한시적 권리”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생물학적 부모라는 이유로 자동적으로 친권이 부활하는 것은 무책임한 법 적용이라며 친권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여성학자 오한숙희 씨와 김상용 중앙대 법대 교수, 김대오CBS노컷뉴스 방송연예팀장이 친권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입장으로 출연한다.

제작진은 “2006년 기준으로 한부모 가정 및 친권상실을 청구하거나 친권회복을 청구하는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과연 친권과 천륜의 의미는 무엇인지, 자녀들의 행복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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