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구. <노컷뉴스>
'초능력이 생긴다면 카지노에 가겠다'

배우 진구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초감각커플' 시사회에서 영화 속 상황처럼 초능력자가 된다면 카지노에 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구는 '초감각커플'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바꿀 수 있는 초능력을 지녔지만 비사회적인 성격 때문에 홀로 지내다 IQ 180의 천재소녀 현진(박보영)을 만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는 '수민'역을 맡았다.

진구는 "영화에서처럼 사람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면 카지노에서 상대 패를 읽고 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진구는 "강한 역할을 맡다 멜로연기를 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다보니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솔직히 초능력을 멜로의 요소로 끌어들인 것에 대해 잘 될까 의구심도 들어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또, 진구는 "수민은 초능력은 있지만 일반인보다 좀 모자라 보이기도 한다"며 "'초감각커플'은 자신의 연인이 남들보다 떨어져보인다고 생각하는 커플들이 보고 '수민이 보다는 낫다'며 위안을 삼는데 좋은 영화"라고 밝혔다.

한편, '초감각 커플'은 크로스 필름이 제작하고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 CGV가 공동 제공한 영화로, 2008년 3분기 문화관광부 주최 디지털 콘텐츠 대상(DC)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초감각 커플'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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