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천.
일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혜천(29.두산)의 야쿠르트 스왈로스 입단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1일 "이혜천의 야쿠르트 입단이 결정적"이라며 "총액 1억6천만엔(한화 약 25억원)에 2년 계약을 보장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일본으로 건너간 이혜천은 야쿠르트 외에 요미우리, 요코하마, 지바 롯데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들 3개 구단이 영입 경쟁에서 등을 돌렸고 선발자리를 보장해준 야쿠르트로 이적 가능성이 유력했었다.

여기에 야쿠르트는 같은 한국선수인 선배 임창용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이혜천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혜천은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이 첫 번째 조건인데 팀이 가족적인 분위기였다고 하면서 협상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스타일이라 말한 가운데 빨리 활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좌투수에도 불구하고 150km의 육박하는 빠른 볼이 가장 큰 주무기인 이혜천은 제구력 불안이 아쉽긴 하지만 좌투수가 150km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가 일본에도 흔하지 않기 때문에 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야쿠르트는 조만간 이혜천의 영입을 확정할 전망이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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