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과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나란히 한 조에 편성됐다.

2010남아공월드컵에 앞서 내년 6월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페더레이션컵 대진표는 A조 스페인, 이라크, 뉴질랜드, 남아공, B조 이탈리아, 브라질, 미국, 이집트로 각각 짜여졌다.

지난해 코파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번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 브라질은 현역시절 스타플레이어로 명성을 드날린 둥가 감독 지휘아래 카카(AC밀란), 호비뉴(맨체스터 시티)등 에이스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것이 유력한 상태다.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도 듬직한 센터백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 겐나로 가투소(AC밀란)등 독일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 이 대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외 '무적함대' 스페인은 유로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파른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팀 이집트, 북중미 골드컵 우승팀 미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 개최 국가에서 대회 개막 1년전에 열리게 되는데 월드컵 우승팀, 각 대륙 국가대항전 우승팀등 8개 국가가 출전하게 되며 2개조로 나눠서 풀리그를 가진뒤 단판 승부로 우승컵을 결정하게 된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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