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경찰서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다량의 수면제를 먹여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최모(61·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4월28일 밤과 다음 날 아침 두 차례에 걸쳐 다량의 수면제를 넣은 음료수 등을 의붓아들 박모(22) 씨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 씨는 재혼 뒤 함께 살게된 의붓아들 명의로 1억 원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면제 중독이라는 숨진 박 씨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박 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던 중 최 씨가 당시 병원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최 씨를 검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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