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시 지역 기초노령연금 지원 대상자가 3만여명이 넘어서면서 전체 노인인구 72%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내년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을 지원받게 될 3단계 대상자를 신청접수한 결과 모두 8016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1단계 기초노령연금 신청에선 전체 노인인구 4만1700여명의 37%인 1만5400 여명에게 노령연금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2단계 사업에선 65세 이상으로 확대, 65세 이상 노인 6648명이 추가돼 수혜대상자가 2만2080명에 이르렀다.

내년부턴 3단계로 기초노령연금 지급을 전체 노인의 70%까지 확대키 위해 1944년 3월 31일 이전 출생자 및 1.2단계 시행시 탈락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개월간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8016명이 신청해 목표인원 6024명(70%)을 초과했다.

신청자 모두가 지원을 받을 경우 내년 수혜대상자는 전체 노인인구의 72%인 3만96명에 이르게 된다.

반면 전국 평균 신청률은 목표 인원의 76%에 그치고 있다.

제주시 지역 신청률이 높은 것은 홍보가 잘 이뤄진데다 거동불편자는 현지 방문을 통해 접수하는 등 수혜대상 인원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제주시는 접수기간에 신청을 하지 못해 누락된 해당자는 수시로 접수를 하는 등 수혜대상자가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는 제주시 사회복지과 경로복지담당(☎ 728-2491).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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