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지역 딸기 수확모습.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에서는 2008년산 2.4㏊에 그쳤던 하우스 겨울딸기 재배면적이 좋은 기상여건 등으로 내년 하우스 딸기 재배면적이 6.2㏊까지 늘어나면서 도내 재배면적 12.2㏊의 50%를 점유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묘종생산 사업을 1농가에 지원해 국내우량 딸기품종 모주인 ‘설향’ 18000주를 재배 증식해 50만주의 묘종을 농가에 공급해 약 1억원의 육지부 묘종 구입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하우스딸기 단경기 생산시범사업 5개소 1㏊를 설치했고, 고품질 딸기재배기술 교육과 주2회 현장지도로 재배기술 조기정착에도 힘썼다.

재배기술 공유를 위한 농가협의체인 ‘최남단딸기연구회’를 구성해 딸기 안정판매와 공동출하를 위한 포장상자 4만매를 제작 지원했다.

현재 서부지역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24명 모두 최남단딸기연구회에 가입했다.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한 하우스 딸기는 내년 5월까지 약 25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서부지역을 제주도 하우스 겨울딸기 주산지로 육성하고 농가 협의체를 통한 공동출하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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