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기러기 아빠'로 생활해 온 40대가 이혼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낮 12시쯤 창원시 성주동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17층에 사는 A(47) 씨가 바닥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해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 씨는 7년 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최근 가족이 귀국할 때까지 사업때문에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사고 이틀 전 A 씨가 부인과 합의 이혼하는 등 불화를 겪어오다 괴로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신 없이 살 자신이 없다"라는 A 씨가 적은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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