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가 제주4.3과 관련해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행자위는 국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14명이 지난20일 4.3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24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열어 '4.3특별법 개정안 제출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4.3위원회는 반드시 존치돼야 하고, 국방부의 4.3교과서 개정 요구는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4.3위원회가 폐지되면)4.3문제해결과 사업추진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진다"며 "결자해지 차원의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3특별법 개정안은 4.3위원회를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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