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에 주민참여개발사업지원기금으로 2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시중 은행과의 금융거래가 어려워진 현실을 감안,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 도내 관광관련 산업의 어려움 해소 차원에서 기금을 조기 지원키로 결정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박물관, 미술관, 관광농원, 유스호스텔, 휴양펜션 등의 관광사업에 대한 건축비와 기반시설 보수비 등을 융자지원한다.

융자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12월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정책과와 행정시 관광진흥과에 하면 된다.

도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주민참여기금 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자별 지원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융자지원되는 주민참여기금은 농협 등 도내 30개 금융기관을 통해 3.0%의 저리로 융자되다.

상환기간은 건설자금의 경우 3년거치 5년상환, 개보수는 2년거치 3년상환, 운영자금은 1년거치 2년상환이다.

융자한도액은 건설업의 경우 20억원, 증.개축 10억원, 개보수 5억원이다.

지원범위는 건축물 및 기반시설 보수비이며, 토지매입비는 제외된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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