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씨티그룹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지원을 결정하자 미국, 유럽증시에 이어 한국증시도 급등하고 있다.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25일 우리 증시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22포인트, 4.04% 오른 1009.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7% 급등한 1,016에 출발해 장중 1,03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주가가 폭등하자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장 6분 만에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 17억원씩 주식을 사고있고 개인은 29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9.6포인트 3.39%오른 294.15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씨티그룹 구제 결정 소식 등 경기부약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93% 급등했다.

국내외 증시가 급등하자 원·달러 환율은 크게 내리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20전 내린 1,479원 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급락한 1,470원에 출발했지만 수입업체 등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은 다소 줄었다. 이로써 전날 10년 8개월 만에 1,500원 선에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다시 1,500원 선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