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왼쪽)와 나무자전거. <노컷뉴스>
연예계에 선행 훈풍이 불고 있다.

10년 동안 50억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은 기부천사 김장훈에 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5천만원을 기부한 탤런트 문근영까지 연예계에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돈이 아닌 행동으로 남모르게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고교생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이어가고 있고, 나무자전거는 팬들과 함께 경기도의 한 노인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소소한 청소부터 빨래까지 해내고 있다. 또 개그맨 김인석도 남모르게 어린이집 등을 후원하는 등 아름다운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 팬의 요청을 시작으로 무료공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노래를 통해 희망과 기쁨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나무자전거는 "팬들과 함께하는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찾다보니 시작하게 됐다"며 "다른 분들에 비하면 너무 작은 일이라 알리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탤런트 하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돕는 '스마일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고, 탤런트 김유미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활발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투게더'의 홍보대사로서 현재는 장애복지시설 등에 종종 들려 선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개그맨 이홍렬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화이트홀에서 열리는 '이홍렬의 락락(樂樂) 페스티벌'을 통해 빈곤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가수 별, 자두, 길건, 소이, 서지영, 강균성, 개그맨 오지헌, 박성호, 김대범, 박휘순, 송준근, 윤형빈 등은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인 미제이(MEJ·Mission of Entertainers in Jesus) 자선 콘서트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이 공연은 12월 16일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진행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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