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중 6명이 소형 및 준중형택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5일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도민의 교통선택권 다양화 방안 마련 등을 조사, 이를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 및 준 중형택시 도입 여부를 묻기 위해 도민(149명)과 택시운전자(139명)를 상대로 7일부터 1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도민들은 소형택시(1500cc) 도입에 대해 적극찬성 및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68%(22명)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가 30%(43명), 반대 2%(4명)로 조사됐다.

준중형택시(1600cc) 도입과 관련, 적극찬성 및 필요하다는 의견이 61%(92명), 빠르다와 반대가 2%(3명)로 나타나는 등 전체 2/3이상의 소형택시 및 준중형 택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찬성했다.

소형 및 준중형택시 도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도민들은 교통선택권 다양화 34%(50명), 택시경영 개선 26%(38명) 순으로 응답했다.

도입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고객기피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대답이 36%(56명)로 가장 많았다.

택시운전종사자들은 소형택시(1500cc) 도입에 대해 적극찬성 및 필요하다는 의견이 52%(72명)로 가장 많았다. 빠르다와 반대가 31%(43명), 기타 17%(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준중형택시(1600cc) 도입에 대해서는 적극찬성 및 필요하다는 의견이 67%(93명), 빠르다와 반대가 15%(21명)로 나타나는 등 도민과 마찬가지로 소형 및 준 중형택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도입 필요 이유로는 택시경영 개선 59%(82명), 종사자 연료비 부담 경감 및 교통선택권 다양화 31%(42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입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관광지로서 위신 문제 33%(46명), 고객기피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것 28%(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소형 및 준중형택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도입에 따른 장단점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타시도의 운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소행 및 준 중형택시 도입을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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